[취재N팩트] 혼란 ·논란·갈등... 돌아본 트럼프 정부 6개월 / YTN

2017-11-15 0

[앵커]
미국 시각으로 7월 20일인 오늘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지 딱 6개월이 되는 날인데요, 그동안 그를 둘러싸고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죠.

백악관은 대통령의 치적을 강조한 자료를 뿌렸지만, 실제로 칭찬을 받을 성적은 아니라는 목소리가 큽니다.

미국 특파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기봉 특파원!

백악관이 오늘 내놓은 트럼프 대통령 관련 자료 내용부터 한번 소개를 해주시죠.

[기자]
백악관이 뿌린 자료는 '트럼프 대통령 6개월의 '미국 우선주의'라는 제목입니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8가지 항목의 성과를 열거한 자료인데요, 공정한 무역 질서 확립과 일자리 창출, 규제 철폐 등을 꼽고 있습니다.

특히 무역 구조를 바로 잡았다는데 많은 무게를 뒀는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와 북미자유무역 협정 재협상, 그리고 최근에 일방적으로 주장한 한미FTA 재협상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외국으로 떠나려는 기업을 붙잡아 일자리 86만여 개가 늘었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앵커]
백악관 설명대로라면 참 훌륭한 정부인데, 이런 주장에 동의하는 분위기입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인 중산층 백인 노동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여론 조사를 보면 대선 당시 그를 지지했던 사람들 가운데 현재 지지를 철회한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을 착실히 이행한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그의 성적표는 초라합니다.

30%대에 머무는 지지율이 그것을 말해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취임 초기 지지율로는 역대 미국 대통령 최저 수준인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정책으로 인해 이런 평가를 받습니까?

[기자]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과격하고 일방적인 정책으로, 많은 혼란을 초래하고 적을 만들어 결국, 안보나 실익을 침해한다는 판단이 큰 것 같습니다.

취임 직후 이슬람권 7개국 국적자에 대해 무조건적인 입국금지 명령을 전격 단행함으로써 비행기를 타고 오던 도중 불법 신분으로 바뀌어 공항에 억류되거나 추방되는 대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이후 일개 연방지법에 의해 행정명령이 중단되는 수모를 겪고도, 무늬만 바꾼 새 행정명령을 또 냈다가 이 또한 저지됨으로써 스스로 정부의 권위를 추락시키기도 했습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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